초6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전에
약간의 푸념? 삼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어요
체육 선생님께서
앞으로 남자아이들은 교실에서 수업하고
체육관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나는 아니고 다른 남자애들이 말을 안들었다 말을 했어요
자긴 아니다, 억울하다는 태도였죠
아침을 먹으며
저는 선생님께서 그럴 수 있음을 이야기 하려 했고
아들 역시 체육부장이고 체육을 좋아해서
앞으로 교실 수업이 아쉬울 수있는 점을 공감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아들의 부정적, 불만을 하는 태도를 정신 개선 시키기 위해 모닝 정신교육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자긴 잘했는데 타인만 잘못했다는 남탓 태도도요
귀에 피가 날때까지 때려박는 정신교육은 시작되었어요 ㅎㅎ
사회와 세상에는 불합리한 일도 많고
난 안그랬는데 같이 피해보는 일들이 더 많다
그런데 그런 상황마다 투쟁하는 태도나, 불평하는 태도를 갖기보다는
그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사는것이 더 좋은 태도다
만약 너의 생명이나 재산적 피해를 입히는 상황, 가족을 해하는 상황에서는
당연이 대항하는 태도를 취해야 하나
그런 상황이 아니고서는 즐거운태도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이를 공감하고, 선생님을 이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남편은 또 다른 가치를 알려주려고 하는 부분을 저도 배웠어요
체육선생님 입장에서 너희들이 생각해봤냐
초등학교 6학년 너희들이 어떻게 했을지는 뻔하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런 상황이 계속 있으면 더 있을 것이다
사회에서는 더 억울한 일도 많다
그런데 그런 상황마다 변화를 시키거나 싸우고 살 수는 없다
크게 내 인생에 해가 되는 상황이아니면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도 즐겁게 받아들 수 있는 태도를 갖으면 좋겠다는
듣고보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늘도 나의 남편 소쿠리테스의 귀에 피날때까지 하는 정신교육을 듣고
아이들은 즐겁게 ㅋㅋ
등교했어요
아이들은 그래도 저와 아빠의 말을 잘 듣고
판단하고 사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화이팅. 어제 아침에 있었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