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이야기들

유아 시절에 아기가 어떻게 생기냐 물어보면 엄마 몸 안에 아기가 나오는 길이있어, 뱃속에서 성장하면 그 길로 나온다라고 설명해줬어요 그러면 아이 수준에서는 더 의문이 생기지 않는지 더 묻지 않았고요 조금 크고나니 최근에 샤워하는데 또 물어보더라구요?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나오냐 묻더군요? 응 남자는 소변이랑 아기씨가 나오는 길이 한곳에 있고 남자의 아기씨가 엄마의 아기씨와 만나면 엄마의 자궁안에서 열달을 살다가 자궁에서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이 있어 그 길로 태어나 여자는 소변이 나오는 길 아기가 나오는 길 대변이 나오는 길이 있어 설명을 해주면 되고 더 묻지 않아요, 더 말 해 줄 수 있는데 말이죠, 저희 부부는 성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이 세상에 남녀라는 다른 신체가 존재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

저는 초6 아들 초3 딸이 있어요 간호사고, 20대부터 구성애 선생님을 좋아하고 성교육에 관심이 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학습도 인성도 중요한것들이 참 많지만 성교육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감없이 아이들이 커가는 상황에 맞춰서 이야기를 해줘요 남편도 그렇게 해주길 바래서 저는 결혼해서 아이가 생길때부터 당신한테 아이가 커서 "아빠 나는 어떻게 생겼어?" 질문을 했고 남편도 제가 훈련? 을 시키며 생각을 맞춰나갔어요 두 사람의 생각을 맞춰나가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다르게 말해주면 그것도 혼란 스러울테고 언제 질문을 할지 모르니까요. 오늘 딸과 샤워를 하는데 딸이 "엄마 우리는 땡초 없어?" 청량고추도 아니고 고추라고 표현하기가 좀 부끄러워서 빈칸 땡 "ㅇ초"라고 한거 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