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친구들과 갈등,
대중교통 노마스크에게 막말,
2살부터 받은 정신과 치료와 입원까지,
왜 그렇게까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은영 선생님께서 이 땅에 안계셨으면
어쨋을까 싶은게,
세상에 아이를 낳고 모르겠는게 왜 이리 많은지,,
방송에 용기내서 나와
진단받고 도움 받을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네요.
금쪽이는 피해의식과 사회적 언어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회적 언어 장애가 있는 경우 명령조의 대화를 많이 하게되서
상대방에게 오해를 많이 사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
금쪽이와 상황은 다른데
저도 비슷한 점이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약간의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고,
사회적 언어 장애의 일부분적인 모습인 명령조를 사용하는점이 저도 그렇거든요...
상대방 관심사로 서로 대화하지 못하고
내 이야기만 어릴때 했던것 같아요.
친구도 별로 없었어요..
초등때는 명령조 말투때문에 싸움도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현재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금쪽이 원인이 뭔지 또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해서 이번편은 더 집중해서 보게됬어요.
아이가 불안하다고 하셨어요.
첫째 물리적 자극에 민감하다
두번째는 부모님과의 헤어짐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굉장히 자극에 민감하고 불안한데
어릴적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모님의 싸움때문에 저도 그렇게 된건지,,,
금쪽이랑 저도 비슷한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매일 불안하고 힘들어서
어린시절에 걱정이 많고 학교생활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
금쪽이 마음을 들으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죠...
저는 마음을 들을때마다
아이들도 다 알고있고,,,
그래도 아이라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구나
그래서 부모님들이 아이를 잘 안내해주고 길러야 한다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을거고요...
친구들이 자기를 맨날 우는 친구로 생각하고 미워할거라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그랬던것 같아요....
당연히 나만 다 좋아할수도 없고
나를 다 미워하지도 않았던게 사실인데,,,
저는 정말 우울하게 어린시절을 보냈거든요...
아빠가 금쪽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편지도 썼어요.
펑펑 또 울었네요,
저한테 도움될만한 솔루션이 있지는 않았어요
원인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다루지 않았어요
결국 어떻게 해결하는게 더 중요하니까 그러지 않았을까요,,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니,,
앞으로도 금쪽가족 잘 헤쳐나가길 응원할게요
저는 저의 피해의식과 명령조에 대한태도가 심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그런 부분은 제 아이들이 닮지 않게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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