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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더빙을 보러갔어요
워낙 너의이름은, 날씨아이
그 밖에 지브리 영화는 대부분 봤던지라
실망하지 않을것 같았어요
방영 시간이 조금은 길어서
중간에 저희 딸이 조금 지루해 하긴 했어요
에어컨도 너무 빵빵해서 조금 추워하고요
영화관람관 내에서 온도 조절 건의할 수 있게 앱에 그런 메뉴가 있으면 좋겠어요
옆에 가족 꼬맹이도 옷안에 양팔을 구겨넣고 추운걸 참으며 보고
뒤에분도 계속 코를 훌적 거리셨어요
아무튼 조금 지루하다 싶었는데
어느덧 막판에 다다랐고
이 영화는
재난이나 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 남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자라면서 시청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스즈메에게 이야기 해주는 부분에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대사를 외우진 못했지만,
감동 적이었고
아이유의 아이와나의 바다라는 곡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어린시절이 있고
그 어린시절이 각자 다른데
스스로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고 살아가느냐가 참 중요한데
외로운 삶에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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